한국농어촌공사의 공채 경쟁률은 연 평균 35 대 1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높은 경쟁률을 뚫고 정직원으로 입사하게 되면 어느 정도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될까요? 오늘은 많은 수험생들이 궁금해 할 한국농어촌공사 연봉 및 실수령에 대한 취재를 해보았습니다.
목차
한국농어촌공사 초봉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공시 내용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 공채시험에 합격하였을 시 첫 해에 받게 되는 연봉은 세전 3,619만원(월 301만원), 세후 약 3,076만원(월 256만원) 수준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공사의 통상적인 초봉 수준(약 4천만원)과 비교해보았을 때 다소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직원 평균보수는?
그렇다면, 한국농어촌공사 직원의 평균 보수액은 어느정도일까요? 본 공사의 직원은 공채를 통해 입사한 일반정규직과 공채 외 방법으로 입사한 무기계약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규직(일반정규직)
공채를 통해 입사한 일반정규직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액은 세전 7,462만원(월 621만원), 세후 약 6,342만원(월 528만원)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사 평균 연봉액이 7,500 ~ 8,000만원 사이인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다소 아쉬운 감이 없잖아 있는 것 같습니다.
정규직(무기계약직)
한국농어촌공사 무기계약직 1인당 평균 연봉액은 세전 3,875만원(322만원), 세후 약 3,293만원(월 274만원)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공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한국농어촌공사의 무기계약직 급여수준은 최저라인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정규직(단시간 무기계약직)
특기할 점은 하루 5시간 이내로만 일하는 단시간 무기계약직의 급여수준이 하루 온종일 일하는 일반 무기계약직 급여와 똑같다는 것입니다. 공사·공단 무기계약직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한국농어촌공사의 단시간 무기계약직 채용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직급별 연봉
직급체계
먼저 한국농어촌공사의 직급체계는 무기계약직(7급), 기사직(6급) | 주임(5급) → 부장(4급) → 처장·실장(3급) → 본부장(2급) → 부사장(1급) → 사장의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채로 5급(주임)부터 시작해서 올라갈 수 있는 최고의 직급은 부사장(1급)이며 사장은 외부인사로 선출됩니다. 무기계약직과 기사직은 승진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각 직급(7급, 6급)으로 퇴직시까지 유지됨을 함께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승진 소요기간은?
5급 주임에서 4급 부장까지 12~15년, 4급 부장에서 3급 처장·실장까지는 7~10년 정도 소요됩니다. 4급 부장이 되면 각 부서에서 팀장의 역할을 맡으며, 처장·실장은 여러 팀을 총괄하는 부서장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즉, 조직 내에서 3급 까지만 가도 간부급 직원으로서 상당히 많은 권한과 대우를 받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승진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서 4급에서 퇴직하는 직원이 대다수라고 하니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열심히 일하고 조직에 헌신하면 비벼볼 수 있는 것이 3급 처장·실장이라고 한다면, 2급 본부장급 이상 직위부터는 실력과 함께 관운이 받쳐줘야만 올라갈 수 있는 직위라고 합니다. 인사권자인 사장의 의중이 상당히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히 실력만으로는 승진이 어렵다는 것이죠.
직급별 연봉 수준은?
각 직급별 한국농어촌공사 연봉의 수준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연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대략적으로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연봉 수준 총평
한국농어촌공사 연봉 수준은 여타 공사에 비해 약간씩 낮게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5급부터 시작하는 직원 직급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별다른 승진 없이 실무자로 오랜 기간 지내야 하기 때문에 평균이 낮아지는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6,1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직원수도 평균 연봉액을 낮추는 데 어느정도 기여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연봉액은 일반 사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며,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성을 따져보았을 때 대기업만큼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아무리 좋은 대기업에 입사하여도 40대 중반이 넘어가면 퇴직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농어촌공사의 급여는 다소 아쉬운 감이 있어도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만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근로복지공단 연봉 및 실수령액은 얼마나 될까? | 직업에 미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