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자부터 시작해서 노후를 준비하는 모든 국민들이 모를 수 없는 공공기관이 바로 국민연금공단이죠. 좋든 싫든 막대한 기금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본 공단의 직원은 어느정도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을까요? 오늘은 국민연금공단 연봉에 대한 모든 정보를 취재해보았습니다.
목차
국민연금공단 초봉은?
2023년 국민연금공단 사무직 공채 경쟁률은 90대 1을 육박할 정도로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시험에 합격하여 일하게 된다면 초봉은 어느정도나 받게 될까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급여 공시 내용에 따르면 신입사원 초봉은 세전 3,849만원(월 320만원), 세후 약 3,271만원(월 272만원) 수준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전국 공단 초봉 평균 3,500만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함께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국민연금공단 직원 평균보수는?
기획재정부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의 직원은 6급 공채로 입사한 일반정규직과 공채 외 방법으로 입사한 무기계약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일반정규직과 무기계약직 모두에 대한 1인당 평균 보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규직(일반정규직)
공채 출신 직원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세전 7,097만원(월 591만원), 세후 약 6,032만원(월 502만원)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공단 평균이 약 6,50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한다면 국민연금공단의 1인당 평균 연봉은 조금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규직(무기계약직)
국민연금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무기계약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세전 3,390만원(월 282만원), 세후 약 2,881만원(월 240만원) 정도 수준으로, 1호봉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호봉 승급에 따라 최소한의 급여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규직(단시간 무기계약직)
국민연금공단 연봉과 관련하여 단시간 무기계약직의 급여수준은 일반 무기계약직과 마찬가지로 동일합니다. 이 말 뜻은 단시간 무기계약직도 일반무기계약직과 같이 동일한 근무시간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단시간 무기계약직은 하루 5시간 이하로 일하는 직원을 뜻합니다.
직급별 연봉
직급체계
국민연금공단의 직급체계는 대리(6급) → 과장(5급) → 차장(4급) → 팀장(3급) → 부장(2급) → 실장·센터장(1급)의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채로 입사해서 올라갈 수 있는 최고의 직급은 이사(1급)이며, 사장은 고위공무원이나 정치인 중에서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승진 소요기간은?
국민연금공단은 6급(갑/을)부터 시작하는데, 여기서 6급 갑은 일반적인 신입사원으로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된 직원이 이 직급에서 근무를 시작하며, 6급 을은 인턴 경험이 있는 경우나 일부 제한된 업무를 수행하는 초급 직원을 의미합니다.
통상적으로 6급 대리에서 5급 과장까지 4년, 5급 과장에서 4급 차장까지는 6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차장까지는 직위가 따로 없는 실무자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실제로 직위를 받게 되는 3급 팀장부터는 중간 관리자로써 여러 업무를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4급에서 3급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통상적으로 7~9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6급 신규사원으로 입사하여 3급 중간관리자가 되기까지 약 17~19년 이상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직 정원 5,330명 중 3급의 자리는 849개로 회사생활 내 웬만하면 3급 팀장까지는 가신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급 부장은 각 실·센터장 내에서 간부급 위치를 갖는 직위로 여러 팀의 업무를 총괄합니다. 자리가 자리인 만큼 일반직 정원 5,330명 중 2급의 자리는 240개로, 사실상 회사생활 하면서 부장까지 올라가면 거의 끝을 본 것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높은 자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급 실장급 자리는 총 55개가 있으며, 관운이 있어야 올라갈 수 있는 고위직 자리이며, 이사는 1급 중에서 이사장이 선임합니다.
직급별 연봉 수준은?
각 직급별 국민연금공단 연봉의 수준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연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대략적으로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의 지속가능성 우려 및 전망
국민연금공단의 정원은 공무직 등을 포함 7,200명에 달할 정도로 상당히 큰 조직이죠. 막대한 규모의 기금을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부서가 만들어지고, 관련 인재를 채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국민연금공단 연봉 수준도 여타 공단 평균을 상회하므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느 공사와 달리 국민연금공단의 지속가능성을 따져본다면 그렇게 전망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오래전부터 국민연금의 재원 고갈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고, 이에 따라 수차례 연금개혁을 해왔지만 마땅한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기치 못한 초저출산문제가 앞으로의 기금 운용에 발목을 잡은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맞춰 국민연금은 또 개혁할 것이고, 보다 더 고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의 입장에서는 연금제도를 없애기 쉽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 개편하며 유지해갈 것입니다. 때문에, 현재 국민연금공단을 준비하고 계시는 수험생 분들이라면 사업의 지속가능성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열심히 준비하셔서 꼭 시험에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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