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장기능사 취업 연봉 전망 모두 알아보기(+시험정보)

최근 은퇴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50~60세 분들이 많이 준비하고 있는 루트 중 하나가 건축도장기능사 취업인데요. 높은 일당을 받는 건설현장부터 시작해서 건물 관리인까지 건축 관련 업종 취업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 본 자격증은 정말 미래 전망이 밝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이에 대한 모든 정보를 취재해보았습니다.

건축도장기능사란?

건축도장기능사는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시험에 합격하여 그 자격을 취득한 사람을 뜻합니다. 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여타 토목·건설 관련 기능사 자격증과 같이 본 자격증도 필기시험이 없기에 실기시험만 잘 준비하면 합격할 수 있는 문턱이 낮은 자격시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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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험일정(출처: 한국산업인력공단 Qnet 홈페이지)>

시험은 1년에 4차례 시행하고 있으며,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특기할 점은 실기시험 시간이 6시간 정도로 상당히 길기 때문에 지구력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시험이라는 것입니다. 시험 문제는 어렵지 않은데 시간이 길다보니 잔 실수가 나올 수도 있고 이런 디테일에서 감점이 누락돼서 불합격을 받는 분들도 종종 계시다는 것이죠.

건축도장기능사 취업 루트는?

그렇다면 건축도장기능사 취업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지게 될까요? 건축도장기능사를 취득하고 나면 정식 도장공으로 활동할 수 있는데, 본 자격증만 가지고 회사(건축, 인테리어 관련)나 건물 현장관리인 등으로 취직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왜냐면, 주요 현장에서 도장업무 자체가 지속성과 연속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시에 상시 고용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단순히 이 자격증만 가지고 어떤 취업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보통은 프리랜서(일용직)로 건설현장이나 인테리어, 리모델링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토목·건축 관련 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1가지만 취득하지 않고 4개 이상 한꺼번에 취득하는 전략을 많이 짜기도 합니다. 그래야 취업시장에서 나름의 경쟁력이 생기고 프리랜서로 활동해도 일감의 공백이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연봉 등 급여수준은?

도장공으로 건설현장에서 일하게 되면 경력에 따라 하루 15 ~ 25만원 사이의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월급(20일 기준)으로 치면 300~500만원 사이, 연봉으로 산정해보면 3,600 ~ 6,000만원 사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은퇴 후 노후로 하기에는 나름 괜찮죠?

인테리어나 리모델링 공사현장의 경우에는 공사규모가 작고 또 중소규모의 업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하루 10 ~ 15만원 사이의 급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월급(20일 기준)으로 치면 200 ~ 300만원, 연봉으로 치면 2,400 ~ 3,600만원 사이가 되겠네요.

건물 현장관리인의 경우 건물주마다 급여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월 200~250만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으며, 연봉으로 환산하면 2,400 ~ 3,000만원 사이 입니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것 보다는 건물 현장관리인으로 일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현장관리인을 목표로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전망은?

앞서 말씀 드리기는 했지만, 본 자격증만 가지고 무언가를 이뤄내기에는 그다지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프리랜서로 활동해야 한다는 점은 노후에 취미로 소소한 일거리를 찾아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두 가지 관점에서 건축도장기능사 취업에 대한 전망을 좀 이야기 하고 싶은데요. 먼저 매년 배출해내는 합격자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통계에 따르면 매년 배출해내는 건축도장기능사 시험 합격자수는 평균 12,0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합격자 수가 누적되면 누적될 수록 취업 경쟁률도 높아지는 것이고, 수요보다 공급이 넘쳐나 현장에서 값싼 노동력으로 취급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죠.

이와 함께, 앞으로 저출산 고령화의 가속화로 건설경기 전망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것도 눈여겨 봐야합니다. 본 자격증은 건설경기가 살아야 빛을 발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저런 리스크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는 1개의 자격증만 갖추는 것이 아니라 관련 자격증을 두루 취득해 놓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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