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운전기능사 시험정보, 연봉, 업무, 근무환경, 전망 모두 알아보기

불도저는 건설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장비 중 하나로, 토사를 이동하거나 땅을 평평하게 다지는 작업을 주로 담당하고 있죠. 이러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불도저운전기능사 자격증을 필수적으로 취득하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불도저운전기사가 되기 위한 취재를 준비해보았습니다.

불도저운전기능사 자격증 시험정보

불도저운전기능사 자격증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며, 불도저를 전문적으로 조작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과 실무 능력을 평가합니다.

이 시험은 특별한 자격을 요구하고 있지 않기에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시험과목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나누어서 치루게 됩니다. 필기시험은 건설기계 및 안전관리, 기계제어 및 구조, 관련 법규에 관한 문제로 구성되며, 실기시험은 불도저 조작 실습을 통해 장비 조작 능력과 현장 적용 능력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필기시험의 경우 연중 수시로 있으나 실기시험은 1년에 두 번만 치루기 때문에 실기를 잘 준비해야 하는 압박감이 존재합니다. 한 번 떨어지면 5~6개월을 다시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실기시험은 학원을 다니며 준비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요즘에는 유튜브에 실기시험 관련 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유튜브를 보며 실기시험 내용을 복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니 함께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합격 기준은 필기와 실기 각각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 득점 시 합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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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시험의 응시절차(출처: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

급여수준

불도저운전기능사를 취득하고 나면 거의 대부분 개인이 직접 불도저와 트럭을 구매하여 개인사업자로 영업하는 것이 보통이라서 획일적으로 연봉을 따져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사업장을 낸 지역에 개발사업이 많다면 그만큼 일거리가 많아서 들어오는 수익도 높겠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에 개업하는 경우엔 일감 자체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개인사업자로 영업을 하게 되는 경우 건설회사와 계약을 맺어서 현장에 투입하게 되는데 1일 50만원 정도의 수익을 정산받게 됩니다. 여기에 기름값과 기계 유지운영비용, 세금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작업 중간에 수리비 등이 발생하게 된 경우 자부담으로 모두 처리해야 함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즉, 50만원을 받으면 여기서 여러 비용을 공제하고 남은 비용이 순수익이라는 것이죠.

통상적으로 일감이 많은 지역에 개업해서 사업을 영위한다면 연 5~6천만원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으며, 여기에 세금, 유지관리비용 등을 모두 공제하면 실수령은 3~4천만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주요 업무는?

불도저운전기능사의 주요 업무는 건설현장에서 불도저를 이용해 토사를 이동하거나 지형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는 별 다른 역할은 없습니다.

근무환경

주로 건설현장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실외근무를 주로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건설현장 종사자와 다르게 불도저 안에서 기계를 조작하기 때문에 햇볕 노출을 피할 수 있으며, 에어컨이 있어서 쾌적하게 일할 수 있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죠.

최근 몇 년 사이 인건비가 상당히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공사현장에서도 주 52시간 근무시간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초과근무 시 지급해야 할 수당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불도저운전기능사를 포함한 건설업종 종사자 모두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현장마다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아침 7~9시 출근, 오후 4~6시 퇴근이고, 이 때문에 저녁때 부업을 하거나 취미생활 등 워라밸을 즐기는 분들도 다수 계시기도 합니다.

전망

우리나라는 1945년 독립 이후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어 왔는데요. 이러한 배경 중 하나는 바로 대규모 토목사업을 전국 단위로 단행해왔다는 것입니다. 고속도로부터 기차길, 항만조성 등 불도저 등 건설기계가 필요한 곳이 상당히 많았다는 것이죠.

하지만 2000년대 이후로 대규모 토목개발사업은 줄어들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불도저운전기능사 자격증 만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기에는 다소 어렵지 않을까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때문에 제가 취재한 분들은 불도저운전기능사 뿐만 아니라 굴삭기 등 여러 건설기계 자격증을 취득해서 현장에 맞는 역할을 번갈아가면서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굴삭기가 필요하면 굴삭기를 동원했다가 불도저가 필요하면 불도저를 운용하는 방식인 것이죠. 다만, 이러한 사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여러 중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 창업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 수 있다는 단점이 함께 존재하기도 합니다.

또 건설현장 대부분이 겨울철에는 동절기 공사 중지를 하기 때문에, 일감이 없어 쉬어야 하는 공백기가 4개월 정도 존재한다는 점도 상당한 패널티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특성을 모두 알고 준비한다면 나름 안정적인 직업활동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겨울철 업무공백기를 활용해서 다른 여러 활동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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