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직 녹지직 공무원 업무·승진·현실에 대한 모든 정보(+국가직·지방직)

공무원 직렬 중에 녹지직이 있는데, 이들은 과연 어떤 업무를 하며 공무원 조직 내에서 어떤 위치에 있을까요? 오늘은 산림행정 전문가인 임업직·녹지직 공무원의 실제 현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산림직 공무원 조직의 구성

임업직 공무원: 산림청

임업직으로 국가직 공채 시험에 합격하게 된다면 산림청 소속기관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산림청은 3관·3국·24과·6팀 및 11개의 소속기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림청장 아래 차장이 있는데, 차장은 『산림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제2조에 따라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공무원으로 보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산림직 공무원이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는 산림차장입니다.

녹지직 공무원: 지자체

지자체 공무원으로 시험을 합격하게 된다면 녹지직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시청·구청·군청·도청 등 지자체 내 산림부서에서 일하게 됩니다. 지역마다 조직구성의 차이가 다소 있기 때문에 응시하고자 하는 지자체의 조직도를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산림청의 정원 및 인사

산림청(본청)의 정원

산림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별표 3의2]』에 따른 산림청 본청의 총 정원은 청장 포함 333명이며, 주요 직렬의 정원과 직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직급직위정원
3급 부이사관국장, 담당관6
4급 서기관담당관, 과장17
5급 사무관팀장, 주무관72
6급 주사주무관66
7급 주사보주무관49
8급 서기주무관26
9급 서기보주무관9

지방산림청의 정원

산림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제14조에 따라 북부·동부 및 남부지방산림청장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공무원으로 보하며, 서부지방산림청장은 부이사관 또는 서기관급, 중부지방산림청장은 서기관급이 임용됩니다.

직급직위정원
3급(부이사관)지방산림청장1
4급(서기관)지방산림청장, 국장급5
5급(사무관)과장35
6급(주사)팀장157
7급(주사보)주무관118
8급(서기)주무관184
9급(서기보)주무관139

시험 합격 후 첫 발령지

국가직의 경우 9급 시험 합격 후 바로 산림청 본청으로 인사가 나지 않습니다. 지방청이나 산림교육원 등 산하기관으로 먼저 발령나며, 8급 이상부터 본청에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 7급의 경우도 산하기관에 먼저 인사가 나며 성적우수자의 경우 본청으로 바로 발령이 나기도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승진은 다소 느린편

국가직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공직생활을 지방산림청에서 보내게 되는데요. 조직의 규모가 작다보니 승진의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단점입니다. 무엇보다 팀장급 이상의 자리는 일반행정직도 보할 수 있기 때문에 승진이 더 어렵습니다.

9급 공채로 들어오면 5급 과장까지가 한계이며, 7급 공채로 들어온다면 4급 서기관 까지가 한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급 이상의 자리는 행시 출신 행정직이 보통 가져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자체 정원 및 인사

지자체 녹지직의 정원

지자체 녹지직 공무원의 정원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응시하고자 하는 지역의 조직도와 정원을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도시지역의 경우 녹지행정업무가 팀단위로 구성되어 있는 곳도 있으며, 강원도와 같은 산림이 많은 지역은 부서(국, 과)단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험 합격 후 첫 발령지

지방직의 경우 광역시·도를 기준으로 하여 시험을 치루며, 합격하게 되면 성적순에 따라 희망지역으로 인사가 나게 됩니다.

예컨데 춘천에 거주하고 있는 수험생이 강원특별자치도 산림직 시험에 합격하게 되면 희망지역을 쓸 수 있으며 성적순에 따라 도청이나 춘천시로 발령이 날 수도 있고 철원군이나 삼척시 같은 연고가 없는 곳으로 발령이 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광역지자체별 조직과 기초지자체 구성은 아래 [표]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특별시·자치시광역시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경기도
세종특별자치시인천광역시충청북도
특별자치도대구광역시충청남도
강원특별자치도광주광역시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대전광역시경상북도
제주특별자치도울산광역시경상남도
<전국 광역지자체의 종류_ 링크를 누르면 각 지자체 조직도 홈페이지로 이동>

승진을 원한다면 광역지자체

녹지직 공무원의 경우 소속된 지자체가 어디인지에 따라 승진 속도와 한계가 명확하게 구분됩니다. 예컨데 송파구 소속 산림직의 경우 올라갈 수 있는 승진자리는 6급 팀장이 최대치인 반면, 강원특별자치도청의 경우 3급 산림환경국장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9급 출신이 주류인 지자체의 특성상 9급 시험에 합격해서 5급 사무관 이상으로 승진을 꿈꾸신다면 위 표에 속한 광역지자체 중 산림과나 산림국이 있는 곳으로 응시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직급직위
(광역)
직위
(기초)
3급(부이사관)국장
4급(서기관)과장국장
5급(사무관)팀장과장
6급(주사)주무관팀장
7급(주사보)주무관주무관
8급(서기)주무관주무관
9급(서기보)주무관주무관

산림행정의 업무

산림청의 주요 업무는 산림보호입니다. 그러다보니 적극행정 보다는 소극행정과 방어적인 업무가 주를 이루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민원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방어행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주요 민원의 주요 사례로는 자기 소유 산을 개발하고 싶지만 산지법 등에 따라 산지개발허가를 받지 못해서 생기는 트러블이 발생하는 것이며, 반대로 산지개발을 허가해줬는데 환경단체 등의 반대시위에 부딪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양양 오색케이블카 조성사업과 같이 산림을 훼손해야 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복합민원에 시달리게 됩니다. 지자체에서는 추진하고자 하지만 사업 대상지에 군유림뿐만 아니라 국유림도 함께 있어 상급기관인 산림청의 협의를 받아내야 하며, 주민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열망하고 있지만 각종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죠.

덧붙여 산림직을 괴롭히는 주요 업무는 조림·산불방지·유해충방재입니다. 퇴근하고 나서도 계속 신경을 써야하는 업무죠. 이렇듯 산림임업직의 경우 대체로 사업과 업무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우리나라 국토의 70%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필연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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