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조종사 파일럿 연봉은 얼마나 될까?(+현실, 업무량, 복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진에어 등 항공사에서 일하는 비행기 파일럿 연봉과 급여는 얼마나 될까요?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아주 높은 급여를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파일럿 연봉과 실제 현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생각보다 빡빡한 업무 일정

국내든 해외든 매일 정기적으로 비행일정이 있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등 여객 항공기의 특성상 파일럿의 업무는 생각보다 빡빡한데요. 국내선, 일본, 중국, 동남아 등 1~5시간 사이 비행하는 소형 여객기 또는 5시간 이상 비행을 하는 대형 여객기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파일럿 1명당 소형 여객기의 경우 한 달에 80시간 정도, 대형 여객기의 경우 100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을 소화해야 하는데, 이는 일주일 기준 소형은 20시간, 대형은 25시간, 하루 기준 소형은 4시간, 대형은 5시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비행기가 공중에 떠 있는 시간 만을 산출한 것이고 비행시간 앞(이륙 전까지 준비시간)과 뒤(착륙 후 정리시간)를 모두 생각하면 하루 9~10시간 정도 일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비행기를 한 번이라도 타보신 분은 알겠지만,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서 딜레이도 많이 되고, 일정이 아예 바뀌기도 하는데요. 이는 승객 뿐만 아니라 파일럿도 함께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즉, 업무시간이 대체로 규칙적이지 못할때가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해외노선의 경우 교대근무와 밤샘, 시차적응, 성수기 스케줄 변동 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한 업무 피로감을 호소하는 파일럿이 종종 있긴 하지만, 이 모든 피로감은 파격적인 복지와 급여, 직업에 대한 자부심 등으로 해결 됩니다.

파일럿 연봉

파일럿 연봉은 소형 항공사나 대형 항공사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부기장의 평균 월급여는 세전으로 1200~1300만원 사이이며 연봉은 약 1억 5천만 원 정도 됩니다. 상당하죠?

부기장에서 기장으로 승격되면 훨씬 더 많은 급여를 받게 되는데요. 기장의 평균 월급여는 세전으로 1,600만원 정도이며 연봉은 약 2억 원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추가비행시간, 해외 체제비, 이착륙 수당, 특별 수당, 경력, 대형기 운행 여부 등에 따라 최대 월 2천만 원 이상 받는 기장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세금을 공제하고 나면 실수령액이 좀 많이 깎이긴 하는데, 그래도 파일럿 연봉 수준의 급여면 대한민국 상위 1% 이내에 든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파일럿에 대한 복지

파일럿에 대한 대우는 단순히 연봉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파일럿에 대한 복지혜택도 상당한데요. 40 ~ 100% 할인해주는 가족티켓부터 시작해서 소속 항공사가 갖고 있는 라운지, 호텔숙박 등 다양한 복지가 주어집니다.

무엇보다 해외노선을 타는 파일럿의 경우 해외에 체류하는 동안 숙식이 모두 제공되는데요. 이런 점에서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민간 항공사의 파일럿이 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반대로 해외노선 파일럿의 경우 장기간 출장이 잦은 만큼 가정에 대해 소홀해질 수 있는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받는 급여나 복지가 워낙 압도적이라서 단점이라고 말하기가 좀 무색할 정도이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파일럿이 받는 사회적 대우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선망의 대상이라는 것이 있죠. 그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아마도 비행기 조종사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다들 하늘을 나는 상상은 많이 해보았지만 비행기 조종사가 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파일럿이라는 직업 자체가 워낙 희소하다보니 일단 행사나 모임에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받습니다. 명함에서 이미 자신이 대한민국 상위 1%임을 증명하는 것이죠. 그냥 설명하지 않아도 직업 하나로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이 설명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도 상당하고, 사회적인 대우도 상당히 높습니다.

파일럿이라는 직업의 안정성

한번 민간 항공사의 파일럿으로 일하기 시작하면 웬만해서는 자리를 잃을 일이 없습니다. 항공사마다 비행에 대한 맞춤형 매뉴얼이 갖추어져 있고, 비행기 기종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정형성이 높아 타 항공사로 이직도 쉬운 편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별개로 숙련파일럿으로 양성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데요. 초임기장으로 들어와서 선임기장까지 능력을 키우기까지는 최소 7년에서 10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이런 선임급 이상의 기장을 높은 연봉으로 스카우트 해가는 경우가 상당한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항공사마다 자신들이 잘 가다듬어 놓은 파일럿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상당히 노력한 결과로 높은 연봉과 복지혜택이 주어지게 된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민간 항공사의 파일럿은 높은 연봉과 함께 공무원 뺨치는 직업 안정성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소속된 항공사가 망하거나 비행기가 추락하는 불행이 없는 이상 비행기 파일럿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정년은 보장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파일럿이 갖는 대우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파일럿을 꿈꾸는 분이 계신다면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꼭 파일럿이 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파일럿만큼 멋지고, 돈 많이 벌고, 자부심 넘치면서 안정적인 직업은 세상에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파일럿이 되면 인생에 많은 부분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꼭 파일럿이 되길 추천 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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