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경찰은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형 건물 등에서 보안을 책임지는 중요한 직업이죠. 만약 청원경찰이 된다면 어떤 생활을 하게 될까요? 청원경찰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다들 궁금해하거나 막연히 걱정하고 계실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청원경찰 현실에 대해서 모두 알아보는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목차
근무환경
청원경찰의 주요 업무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공공기관, 대형 빌딩, 금융기관, 병원 등의 청사 시설과 사람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각 근무지 특성에 따라 경비 강도와 업무 강도가 다르기에 근무환경에 대해서 일률적으로 말하기 쉽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경비 업무의 특성상 업무 난이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업무 난이도와 별개로 육체적인 에너지는 많이 사용될 수 있는데요. 청원경찰의 경우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낮과 밤, 주말에도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직장인과는 다른 생활 패턴을 가져야 하죠. 참고로 밤샘 근무 자체가 건강에 치명적이어서 퇴직 후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상당히 많기에 교대근무가 없는 공공기관을 선택해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청원경찰은 실내에서 근무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외부 순찰 업무도 포함될 수 있어 날씨나 환경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유지하며 근무해야 하는 것도 직무 스트레스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적절하지 못한 처우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청원경찰은 업무 중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는 직업이고 각종 사고나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환경에서 1차적인 방어를 수행해야 하지만, 실제 위협에 직면했을 때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경찰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복리후생 등 처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합리한 처우는 공공기관 청원경찰보다 일반 사기업 등에서 근무하는 청원경찰에게 더 크게 작용되고 있죠. 공공기관의 경우 각 기관에서 조례나 규칙을 제정하여 청원경찰에 대한 처우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지만, 공공기관 외의 곳에서는 최소한의 처우만 보장하기 때문에 그 차이가 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청원경찰을 준비하는 분들은 공공기관 청원경찰 공개채용을 준비하며, 공공기관 외 청원경찰 채용시험은 따로 준비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청원경찰 현실을 따져보았을 때 좀 더 나은 대우와 근무 환경, 안정적인 정년 보장을 원한다면 공공기관 청원경찰을 준비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중앙부처, 중앙부처 산하기관, 도·시·군·구청 등 기초지자체 청원경찰로 들어간다면 각 기관에서 제정한 조례와 규칙에 따라 여러가지 권리를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교육의 부재
청원경찰 현실을 취재하며 알게 된 주요 문제점 중 하나는 바로 체계적이지 못한 교육과 훈련의 과정이었습니다. 청원경찰은 각종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적절한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이와 관련한 교육과 훈련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련 경력이 있는 사람을 채용하기도 하는데요. 경력직을 채용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방호능력이 무뎌지기 때문에 적절한 교육과 훈련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교육훈련과 관련해서는 청원경찰 현실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권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련의 교육과 훈련을 받는 것이 귀찮고 쓸모 없는 일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이러한 권리를 배척하다 보면 결국 소속 기관에서도 청원경찰을 챙기지 않게 되고 일반적인 경비원 정도의 수준으로만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워라밸을 생각하면 괜찮음
업무적으로 부나 명예를 생각하지 않고 적당히 일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워라밸을 따져본다면 청원경찰은 생각보다 괜찮은 직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청사 경호 자체가 복잡한 업무능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며 또 사고 등 유사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책임을 져야 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청원경찰 현실을 취재하면서 느낀 것은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벌며 자신의 삶을 영위하며 살아가고 싶은 성향의 사람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직업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취재한 분들도 모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기에 청원경찰이라는 직업이 본인의 성향이 맞을지 한번 생각해보는 걸 추천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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