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행정공무원 급수 중 ‘지방행정주사’가 있는데 이들은 조직에서 어느정도의 위상을 갖고 어떤 업무를 맡고 있을까요? 오늘은 6급 지방행정주사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아보는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목차
지방행정주사의 급수
지방행정주사의 급수는 6급입니다. 지방행정주사가 속할 수 있는 기관은 기초지자체와 광역지자체가 있으며, 광역지자체가 상급기관으로 1급수가 더 높습니다. 때문에 시·군·구 기초지자체에서 6급은 팀장의 직위를 갖고, 광역시·도에서는 팀장의 바로 밑인 차석 주무관의 직위를 갖게 됩니다.
급수 | 직위(광역시·도) | 직위(기초) |
---|---|---|
1급(관리관) | 부시장, 부도지사 | – |
2급(이사관) | 실장·담당관·국장 | – |
3급(부이사관) | (본청) 국장 (기초)부시장·부군수·부구청장 | – |
4급(서기관) | 과장 | 국장 |
5급(사무관) | 팀장 | 과장 |
6급(주사) | 주무관(차석) | 팀장 |
7급(주사보) | 주무관 | 주무관(차석) |
8급(서기) | 주무관 | 주무관 |
9급(서기보) | 주무관 | 주무관 |
지방행정6급 주사 하는일
시청·군청·구청에서의 6급 주사
기초지자체에서 6급은 상당히 높은 직급으로 하나의 팀 업무를 책임지는 팀장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그 밑으로 7~9급 주무관이 직원으로 일합니다. 팀장은 팀이 갖고 있는 주요 업무의 방향을 결정하는 결정권자이며, 위로 실·과·국장과 아래로 수많은 주무관 사이에 서서 중간자의 역할을 해야 하므로 쉽지 않은 자리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PT를 해야하기도 하며, 토론회나 회의를 주재하기도 하고, 예산확보를 위해 상급기관이나 국회에서 사업설명을 해야 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지자체마다 행정력의 차이가 있는 것은 중간관리자인 팀장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능한 팀장의 비중이 많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조직분위기에서 큰 차이를 들어내게 되죠. 같은 업무라도 팀장이 누구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릴 정도로 팀장의 능력은 행정에 있어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업무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존중받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팀장이어야 상급자에게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 쉽게 설명이 가능하며 직원들에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지자체 조직 내에 무능한 팀장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20~30대 젊은 공무원들이 공직생활이 어렵고 큰 좌절을 느끼는 주요 원인으로 위와 같은 팀장급 라인의 무능함을 많이 지목하곤 합니다. 팀장이 잘 못하면 팀장이 해야 하는 일을 담당자들이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죠. 업무성과 저하로 받게 되는 욕과 책임은 덤이구요.
광역시·도에서의 6급 주사
광역시·도에서의 6급 주사는 해당 부서에서 주요 실무업무를 처리하는 담당자로 일하게 됩니다. 업무에 대한 대략적인 측면과 세부적인 측면 전반에 걸쳐 1차적으로 결정을 하는 실무자로서의 역할을 맡게 되는데, 업무협의 등은 모두 담당자를 거치게끔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행정행위의 첫 시작은 담당자의 이름이 들어간 기안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죠.
지방행정6급 주사의 급여·연봉
기초지자체나 광역지자체 9급으로 시작해서 10~15년 이내에 6급으로 승진하게 됩니다. 중간값인 13년을 기준으로 9급 1호봉을 시작으로 6급을 달았다고 가정하면 6급 10호봉이 되며, 기본급은 3,253,800원이 되겠습니다. 여기에 각종 수당을 합산하면 월 평균 세전 500만원 이상 되며 연봉으로는 6천만원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공무원 급여와 관련해서는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보시면 되겠습니다.
9급 공무원 월급 연봉만 보고 안 좋다고 할 수 있을까? | 직업에 미치다
지방행정6급이 받는 대우
광역지자체든 기초지자체든 일단 6급 정도가 되면 지역에서 상당한 대우를 받습니다. 부서마다 정도의 차이는 다소 있을 수 있겠지만 이들이 하는 행정행위와 결정들이 지역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데 지역관광사업을 추진하는 부서의 팀장이나 차석급 주무관이라면 관광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지역과 관련 사업체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지역 내에서 상당한 예우를 받으며, 행정의 영향력이 상당한 소규모 시·군 지역으로 갈 수록 그 정도는 더 강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시골지역의 경우 지역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지자체이기 때문에 지역에서 공무원에게 의존하는 현상이 커질 수 밖에 없고, 그만큼 대우를 해주기도 합니다.
차기 5급 사무관 승진의 대상
어느정도 업무능력이 갖추어져 있고 조직 내에서 평이 나쁘지 않다면 차기 5급 사무관 승진의 대상이 되며, 일명 승진자리에서 일하게 됩니다. 기초지자체의 경우 5급으로 승진하게 되면 과장의 직위를 얻게 되며, 광역지자체의 경우 팀장의 직위를 갖게 됩니다.
기초지자체에서 과장은 지역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고, 성과연봉제를 받게 되므로 급여도 많이 오르게 되다보니 어느정도 역량이 있는 6급 팀장들은 5급 과장을 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기도 합니다. 5급 사무관과 관련해서는 아래 목차의 포스팅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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