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워드프레스를 2024년도 1월 1일부터 시작했고 오늘이 14일이니 정확하게 2주일을 채웠습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2주차인 현재 저의 워드프레스 수익은 얼마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 제로입니다.
2주 동안 워드프레스와 관련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회사, 집안일, 육아까지 모든 하루 일정을 마친 후부터 새벽 1~2시까지 하루에 1포스팅은 하기 위해 노력해서 14개의 글을 작성하였고, 이 부분은 스스로 상당히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1주차 워드프레스 후기에 이어 2주차 워드프레스 경험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도 생각해보는 기록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목차
신경써야 할게 많은 워드프레스 수익 내기
워드프레스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하고 공부해야 할 게 많았습니다. 특히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해결방법을 몰라 막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 중 가장 신경이 쓰이는건 구글 서치콘솔에서 ‘페이지 색인이 생성되지 않는 이유’에 뜨는 저 내역들입니다.
눈엣가시들을 빠르게 해결하고 싶은데, 정신없이 하루일과를 마치고 글을 쓰다 보면 시간이 너무 흘러서 블로그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부를 할 수가 없습니다.
포스팅의 가독성 문제나 모양 등 아직 고쳐가야할 부분들이 상당히 많은 저의 블로그입니다. 오직 글쓰기에 전념하기 위해서 작년 12월 블로그 개설에 대한 공부를 정말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고쳐가야 할 것들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시스템적인 문제와 관련해서는 치명적인 사항이 아니라고 하면, 일단 글쓰기에만 전념하고자 합니다.
내 집을 짓는 느낌: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매운맛 버전
저는 옛날에 미니홈피를 정말 열심히 꾸몄었는데요. 지금 블로그를 하면서 뭔가 좀 더 복잡한 미니홈피를 꾸미는 느낌이 듭니다.
미니홈피는 학생 때 장난감집을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것 같았다면 워프는 진짜 내 집을 짓고 있는 느낌입니다. 어렵긴 하지만 문제점을 찾아 공부하고 개선하면서 느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지금 저의 블로그는 마치 판잣집 처럼 처참한 모양이지만 언젠가는 롯데월드타워처럼 멋지고 반짝일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아직 정하지 못한 블로그의 정체성
제 블로그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짬 나는 시간마다 인터넷, 유튜브, 책 등을 보면서 틈틈이 공부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알게 된 제 블로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아직 정하지 못한 정체성입니다. 처음엔 블로그 개설의 계기가 부업으로 경제적 여유를 얻기 위함이니 여기에 맞는 정체성을 입혀주면 쉽게 끝날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분야와 상관없이 돈이 되는 포스팅을 하면서 잡블로그로 살면 되겠지 싶었죠.
하지만 제가 앞으로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블로그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저의 주된 관심사 중 가장 큰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분야를 정해서 특화하는 작업이 끊임없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만의 생각과 개성이 담긴 블로그가 되어야 앞날이 불투명한 판자집에서 벗어나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되겠지요.
그래도 누군가는 판잣집 같은 제 블로그를 방문을 해준다는 사실
그래도 누군가는 팟잣집 같은 제 블로그를 방문해준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중엔 제가 사랑하는 와이프도 있고 제가 끔찍하게 아끼는 절친들도 있습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방문해주시는 봇(?) 분들도 계시구요.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은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