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1월 1일부터 부업으로 시작한 저의 블로그가 어느덧 만 3개월이 다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이 글을 작성하는 오늘까지 88일차를 찍었는데요. 그래서 오랜만에 제가 부업으로 하고 있는 워드프레스 블로그 부업 3개월간 갖게 된 생각들을 기록해 남겨볼까 합니다.
목차
꾸준히 우상향
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정말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막막함 그 자체였는데요. 현재는 구글, 다음, 네이버 등으로 검색 유입이 늘어나면서 하루 방문자 250~270명, 조회수는 300건 이상까지 늘어났습니다.
아무래도 블로그에 글이 늘어나면서 트래픽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88일이라는 기간 동안 56개의 글을 작성하여 발행하였는데요. 원래는 1일 1포스팅을 꼭 하기로 다짐하였지만 직장+집안일+육아를 하며 글까지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 빡쎈(?) 일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애드센스 수익도 우상향 하고 있는데요. 한 달 전만 해도 일 0.02~0.05불이었던 저의 광고수익은 현재 일 1.1불 정도 찍고 있습니다. 전 달 대비 20~50배 정도 급증한 거라 아주 뿌듯합니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글쓰기에 집중
제 지난 후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1월~2월 두 달 동안은 진짜 시스템적인 문제로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특히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수집보류 사건은 저에게 큰 시련을 가져다 주었었는데요. 어찌저지 잘 극복하고 현재는 수집이 잘 되고 있지만, 그 때 당시엔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접어야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앞으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 블로그에 방문자가 없고 성장성이 보이지 않을 땐 시스템적인 걸로 정말 많은 걱정을 하고 블로그를 고치는 데 많은 시간을 썼던 것 같습니다. 그럴 시간에 글을 하나라도 더 썼으면 제 블로그는 더 성장했을 텐데 말이죠^^;
사람 심리가 불안해지고 미래가 불투명할 땐 누군가에게 의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동안 유튜브나 카페 글들을 많이 찾아보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거의 보지 않고 글쓰기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3개월 간 경험하며 깨달은 것 중 하나는 제 블로그에 사람들이 올만한 글들을 꾸준히 발행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1월 1일부터 블로그를 시작한다면 그냥 다른 거 안보고 글쓰기에만 집중할 것 같아요.
아마 이 글을 보는 보시는 분들도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거나 시작했지만 불안한 마음을 갖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일텐데요. 일단 글쓰기에 많은 집중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나만의 블로그 글쓰기 체계 완성
세 달 정도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제 블로그에 맞는 글쓰기 체계가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제 블로그 글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AI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정보를 다 찾아보고 검증된 자료를 가지고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특히 초창기 챗GPT를 활용해서 글을 몇 번 써 본 적이 있는데요. 이렇게 작성된 글들은 아직까지도 아예 유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글들을 수백 개 쌓아봤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뜻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 보세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엔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이라서 하루에 많은 포스팅을 하기 보다는 1개의 글을 작성하더라고 사람들이 궁금해 할만한 내용을 정성 들여 작성하는 것에 포커스를 많이 뒀습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완벽한 글을 작성하는 것은 아니구요. 어느 정도 작성된 글을 발행하고 나서도 계속 수정하고 보완해서 완전한 글로 가다듬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조회수가 나오지 않던 글들도 수정 작업을 몇 번 거치고 나면 구글에서 검색유입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정성 들여 글은 쓰되, 일단 어느 정도 작성 된 글은 발행을 하고, 수정 보완을 하는 패턴이 굳혀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계속 글을 쓰다 보니 저만의 블로그 어투와 형식도 만들어졌고, 블로그의 글들을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지 어렴풋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블로그의 컨셉
초창기 저의 블로그 운영 후기에 대한 글들을 보면 잡블로그를 할지 분야를 정한 블로그를 운영할지 고민하는 내용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두 달의 고민 끝에 결국 주제를 정한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는데요. 급진적으로 수익이 증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잡블로그의 경우 주제의 제한이 없어서 이것저것 광범위한 정보를 글로 작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쉬운 만큼 수익도 잘 안된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애드센스 카페나 관련 유튜브 댓글을 보면 포스팅을 수백 개 발행을 하였는데도 방문자가 거의 없다는 고민성 글들을 많이 봤는데요. 이들의 특징을 나름 분석해보니 글에 전문성이 없고 경험이나 생각이 결여되었다는 것입니다. 직접 작성을 했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했든 위와 같은 요소들이 결여되면 그 아무리 많은 포스팅을 발행하여도 절대 검색에 노출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지요.
때문에 주제 선정이 좀 어렵긴 했어도 잡블로그 대신 특정 분야를 정한 블로그를 만들기로 결정하였고, 지금까지 이에 따라 열심히 블로그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워드프레스 블로그 부업으로 하나를 잘 키워 놓고 수익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또 다른 주제의 블로그를 키워서 영역을 확대해 갈 계획입니다.
글을 쓸 수 있다는 감사함
육아까지 저의 모든 일과를 마치고 노트북 앞에 앉는 시간은 밤 10시가 조금 넘어갑니다. 전체 하루 일과에서 온전히 저를 위해 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글 쓰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낌니다.
그간에는 넷플릭스를 본다던지, 스마트폰을 보면서 시간을 떼우다가 잠드는 무의미한 시간이었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무언가 내 생각을 글쓰기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이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점에서 직장인이 워드프레스 블로그 부업을 하는 것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글쓰기 관점에서는 네이버,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아무거나 상관은 없습니다. 글을 쓰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은 내 자신에게 여러가지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워드프레스 블로그 부업은 단순히 애드센스 광고수익으로만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처럼 협찬 등을 받아야 하는 부담감을 덜 수 있어서 직장인 부업으로 더 추천합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부업이 주는 기대감
제가 쓴 글들이 검색을 통해 유입이 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의 기대감도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3개월 뒤인 24년도 6월 말이나 7월에 6개월 블로그 후기를 남길 땐 얼마나 발전해 있을까요? 미래의 기대감은 저와 가족의 삶을 더 풍요롭고 즐겁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 삶의 기대감을 워드프레스 블로그 부업이 채워주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저의 기대감을 충족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분발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