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더운전기능사 시험 하는일 연봉 취업루트에 모든 정보(+전망)

가끔 운전을 하다보면 도로공사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로더를 볼 수 있는데, 이 로더는 어떻게 운영되고 또 운전기사는 어떤 대우를 받고 있을까요? 오늘은 토목회사 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저의 친척의 코멘트를 바탕으로 로우더운전기능사에 대한 모든 정보를 취재하는 글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로우더운전기능사 시험

로더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로우더운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응시 자격엔 특별한 제한이 없으며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필기시험은 ‘로더운전 및 관련 기초 지식’ 60문항(객관식 4지선다형)을 60분 이내로 풀어야 하며, 시험범위는 ‘건설기계기관 및 작업장치 관련지식’, ‘안전관리 및 운전 방법’, ‘정비와 관련된 기초 지식’ 3가지입니다. 필기시험은 기초적인 로더 운전 원리와 도로교통법, 안전수칙 등 기본적인 내용을 공부하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라서 기출문제집만 몇 번 반복해서 풀어도 될 정도이니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실기는 직접 로더를 운전하여 정해진 작업 수행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요. 로더 조작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기 때문에 경험이 실기연습 경험이 부족한 수험생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건설기계면허와 같이 일정 기간 연습이 필요하기에 독학으로 가능한 필기시험보다 학원 등을 다녀야 하는 실기시험 준비 비용이 훨씬 많이 들고 난이도도 어렵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현장에서 업무와 역할은?

로더는 건설 현장이나 채석장, 광산 등 여러 산업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중장비 중 하나이며, 주요 역할은 자재 운반 및 적재, 지면 평탄화 작업, 자재 파쇄 및 제거, 작업 현장 청소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건설·토목 현장에서 자재 이동은 필수적인 과정으로, 로더는 대량의 자재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현장 전체의 작업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죠. 이러한 이유로 로우더운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장에 투입되면 현장 인력과의 협력·소통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타워크레인과 마찬가지로 로우더 운전자가 조금이라도 업무수행능력이 뒤쳐지면 공사 공정 전체가 딜레이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연봉 등 대우

로더 운전기사의 연봉은 현장 조건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대도시와 지방, 대형 건설형장과 소규모 건설현장인지에 따라 차이가 가장 크게 나며, 이 외에도 경력에 따라서도 차이가 다소 날 수 있습니다.

대체로 3000~5000천만 원 사이의 연봉을 지급 받는데, 이는 소속 회사 여건에 따라 상당히 많이 달라질 수 있음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대형건설·토목회사에서 일하는 경우에는 급여가 높고 수당 등 복지혜택이 좋은 반면, 중소회사에 소속된 경우엔 급여도 낮고 복지혜택이 없는 경우도 수두룩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자격증이 필요한 전문직종이기 때문에 최소 연봉은 3000만원 이상에 설정되어 있음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취업루트

건설·토목 회사

먼저 건설·토목회사로의 입사는 로더기사의 주요 취업처입니다. 대기업으로 다이렉트로 가면 좋겠지만 로우더운전기능사를 취득하고 나서 바로 가는 경우는 없으며, 지역 중·소 시공사에서 정규직이나 프리랜서로 일하며 먼저 경력을 쌓고 이직 하는 루트를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채석장 및 광산

채석장과 광산은 그 어느 산업현장보다 로더기사의 수요가 높은 곳인데요. 이러다보니 준공이 되면 끝나는 건설·토목현장보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급여를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광산 작업의 경우 비교적 위험한 현장이 많다 보니 연봉과 수당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대신, 작업장이 보통 지방에 있으며, 지방에서도 시내가 아닌 외지에 있는 경우가 상당하므로 20~30대 도시지역 청년들은 관심을 갖지 않아서 인력난을 겪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함께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

지자체의 경우 도로 유지보수, 제설, 풍수해 등 재난업무를 위해 로우더운전기능사 자격증 가진 사람을 우대하여 운전직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로더만 운행하지는 않고 여러 관용차량을 운행·관리하다가 상황 발생 시 로더를 운행하며, 현직 운전직 공무원 중에서도 필요에 의해 로더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합니다.

공공기관 중에는 도로공사나 공항공사, 항만공사 등에서 로더기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자체나 공공기관 모두 정년을 보장받으며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개인적으로는 이 방향으로 취업 목표를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장비 임대 및 장비 운용업체

공사 현장을 지나가면서 중장비에 붙어 있는 배너를 보면 ‘OOOO건설기계’, ‘****중장비’ 같은 업체명을 볼 수 있을 텐데요. 이들 회사가 바로 중장비 임대 및 장비 운용업체입니다. 자신의 자본으로 로더나 포크레인 같은 중장비를 사고 기사를 고용해서 현장에 투입하여 일정 수수료를 얻어가는 사업모델이죠. 여기에 고용된 로더기사는 여러 현장에서 단기 또는 장기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함께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향후전망

로우더운전기능사 자격증이 앞으로 쓸모 있는 지 없는 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건설·토목업의 동향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로더가 필요한 현장의 대부분은 건설·토목현장이기 때문입니다. 이들 동향이 앞으로 좋지 않다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본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도 취업난과 낮은 대우를 받을 수 밖에 없고, 동향이 좋다면 높은 취업성공률과 연봉을 자랑할 수 있겠죠.

때문에, 로우더운전기능사를 준비하는 수험생 분 중 정말 로더기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분이라면 앞으로 건설·토목 경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하는 것을 함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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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의 소형 로더 제품(출처: 두산밥캣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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