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 연봉·하는일·되는법·전망 모두 알아보기(+현실)

최근 우리나라 최초로 ‘억대 연봉’ 받는 여성 도선사가 탄생해서 많은 언론사에서 기사로 다뤘었죠. 도선사란 어떤 직업이길래 이렇게 대서특필 되었을까요? 오늘은 도선사 연봉, 하는일, 되는법, 전망에 대해 모두 알아보는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도선사 하는일

도선사는 바다나 강에서 배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을 뜻합니다. 항구에서 배가 나갈 때나 들어올 때 도선사는 배의 크기와 종류를 살피며 배가 갈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 날씨, 바다의 흐름을 고려해서 배가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얼마나 빠르게 가야할지 결정하고, 배를 직접 운항하여 선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을 합니다. 쉽게 말해 도선사는 항구 인근에서 배들이 안전하게 교행할 수 있도록 총괄 관리하는 업무를 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도선사 되는법

첫째. 기본요건 갖추기

도선사가 되기 위해서는 6천톤 이상의 선박 선장으로 3년 이상 경력을 쌓은 후 도선수습생 전형시험에 합격하여 『도선법 시행규칙』 제7조에 따른 도선 실무수습을 완료해야 합니다.

둘째. 도선사시험 합격하기

실무수습 과정을 수료하고 나면 도선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게 되며, 이 시험에 합격해야 도선사가 될 수 있습니다. 도선사시험 과목은 아래 [표]와 같으며,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 및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받은 사람 중에서 총 득점이 높은 순서대로 합격을 결정하게 됩니다.

도선사 선발 인원은 매년 20명 내외이며, 24년도에는 26명을 선발하였습니다. 이 중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도선사가 탄생한 것이지요. 참고로 전국 도선사 인구는 23년 11월 기준으로 242명이라고 합니다.

도선사 면허 발급하기

시험에 합격하게 되면 『도선법 시행규칙』 제2조(도선사면허 신청)에 따라 관할 지방해양수산청장에게 도선사면허를 신청하여 발급받으면 비로소 도선사 자격을 얻게 됩니다.

도선사 연봉

도선사 평균 연봉은 1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초 여성 도선사 탄생 관련 뉴스에서도 억대 연봉이라는 키워드가 많은 것을 보아도 도선사 연봉이 상당히 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도선사 연봉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면 확실한 이야기 없이 근거 없는 추측만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아마도 전국의 도선사 수가 워낙 없다보니 확실한 데이터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도선사 급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려고 노력해봤으나 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다만,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1억원 이상의 연봉을 수령 받는 다는 것입니다. 많은 언론기사에서 ‘억대 연봉’이라는 키워드를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추측을 해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선사 전망

국가에서 소수 인원 유지

도선사 자격의 경우 국가(해양수산부)에서 인의적으로 도선사 인구수를 250명 정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년 소수의 도선사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소수 인원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마 이러한 소수인원 체계는 오랜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현재 정원으로도 선박 관리가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고액연봉 유지

위와 같은 소수정원을 지속하게 되면 도선사의 고액연봉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공급규모는 작고 수요는 많기 때문에 도선사의 몸값이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지요.

때문에 정부에서 도선사 시험 합격자 수를 증원하는 정책을 펼치게 된다면 도선사의 연봉은 많이 줄어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해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의사들이 자신의 의사면허를 걸고 의대증원을 결사반대 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과 같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도선사도 증원하지 않도록 해양수산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을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항만 물류의 증가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을 활용한 해외구매가 증가하다 보니 항구로 들어오는 물류의 양이 상당히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해외직구 자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죠. 대부분의 해외물류는 선박을 이용합니다. 이러한 추세로 보았을 때 도선사의 역할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도선사라는 직업이 업무량이 없어 무직자로 살아가게 될 걱정은 없다는 것입니다.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한 직장이면서 연봉도 상당하니 그야말로 신의 직장이나 다름 없단 생각이 들 수밖에 없죠.

사회적 인식: 최고의 연봉을 받는 직업

도선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대한민국에서 최상위권의 연봉을 받지만 구체적으로는 어디서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신비로움을 갖고 있는 직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관련업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도선사를 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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