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 관점에서 공무직 면접의 주요 핵심 포인트(+현실, 질문 모음)

오늘은 중앙부처, 지자체 등에서 채용하는 일반 공무직 면접 주요 질문과 어떤 과정으로 면접이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특히 본 포스팅은 면접관의 관점에서 작성된 내용으로 공무직을 준비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꼭 확인해 보세요.

기관에서의 공무직 면접시험 준비 과정

중앙부처, 지자체 등 기관에서 공무직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각 부서에 공무직 직원에 대한 수요조사를 연말에 실시합니다.

다음년도에 있을 공무직 정규채용을 위한 준비단계인데요. 기존에 있었던 자리에 인원이 빠지면서 TO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부서에 업무가 많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이 공무직 자리를 만드는 경우 등 TO가 생기는 경우는 다양합니다.

수요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예산의 범위 내에서 공무직근로자 운영에 대한 계획을 수립 후 이에 따라 채용공고를 하게 됩니다. 즉, 공무직근로자의 채용은 당해연도의 예산규모와 TO에 따라서 모집인원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채용공고를 하면서 면접관도 함께 모집하는데요. 공무원시험 면접과 같이 교수나 관련 자격이 있는 사람이 아닌 그 기관의 직원이 면접관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기관마다 차이는 있으나 보통 인사부서 과장급 1, 인사담당 팀장 등 2~3명 정도가 면접관으로 구성됩니다. *뒤에서 이야기 하겠지만 이 부분이 가장 중요

공무직 면접의 포인트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핵심 포인트는 면접관이 그 기관의 인사업무 관련자로 구성된다는 것인데요. 채용면접을 전문적으로 하던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질문도 주로 실무적인 측면과 자기소개서에 기술된 것으로 주로 국한됩니다.

여기에 공무직 업무 대부분이 단순업무이고 공무원을 보조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질문은 불필요하며, 사람의 인상이나 인성, 신뢰도·성실함을 주로 많이 봅니다.

이러한 사정을 알고 면접준비를 한다면 좀 더 유리할 수 있겠죠?

*공무직 업무 등 현실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을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실무적인 측면에서의 포인트

먼저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경력사항에 대해 질문합니다. 경력 중 지원하는 업무와 유사한 부분이 있으면 점수를 유리하게 받을 수 있는데, 가장 좋은 경력은 사무직 경험입니다. 아무래도 사무실에서 일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와 연계해서 컴퓨터활용능력 같은 사무능력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면 가점을 받을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기본적으로 취득해 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덧붙여 좀 특수한 업무에서 공무직을 채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예컨데 도서관 사서업부, 관청 보일러 운영 업무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런 경우 사서자격증이나 보일러운영자격증 등이 있으면 면접에서 큰 점수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상·인성적인 측면에서의 포인트

공무원 조직에서의 공무직 채용은 사실 업무능력보다도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공무직 업무 자체가 난이도가 높지 않아 엄청난 업무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공무직 채용에 참가자 모두가 능력치가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조직 구성원과 잘 융화하여 함께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을 뽑으려는 경항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첫인상과 면접의 과정에서의 말투, 행동, 옷차림 등이 정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공무직 면접에 있어서는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먼저 단정한 외모와 단정한 옷차림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면접관 입장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면접자의 외모를 가장 먼저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인상과 관련해서 공무원 조직은 막 튀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단정함은 일반 직장인들이 입는 수준의 캐주얼한 정장 차림정도를 이야기하는 것이며, 풀 정장 셋팅을 하라는 것이 아니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는 대답과 그에 따르는 행동입니다. 대답을 할 때 눈을 마주보지 못한다던가, 횡설수설한다던지, 말에 자신감과 의욕이 없어 보이면 그대로 감점입니다.

그렇기에 거울이나 카메라 등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면접 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너무 어려보이거나 학생처럼 보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공무직 근로자 채용은 바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인력을 선발하는 것이라서 실무적인 측면을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여성에 비해 남성의 경우 패널티가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으니 본인이 너무 학생같아 보인다고 생각하면 이를 지우기 위한 노력을 먼저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답변에 있어서의 포인트

답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질문에 대한 포인트를 정확하게 집고 간결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면접관이 A에 대해서 질문하였는데 B로 대답하는 것은 크게 잘못 된 것입니다.

차라리 “그 질문에 대해서는 미처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면접 후 공부하여 꼭 답변드리겠습니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추가로 여기서 말만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든 추후의 답변을 면접관에게 전달한다면 아마도 큰 인상을 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즉, 공무직 면접에 있어서는 주로 실무능력보다 사람의 신뢰도나 성실함을 중시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요 질문

공무직 면접의 질문은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각 기관의 인사담당 과장이나 담당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정형화된 틀은 있기에 이를 중심으로 하여 면접준비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자기소개

자기소개는 간단히 50초 이내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자기소개서 내용을 바탕으로 그동안 어떤 일을 하였고, 공무원 조직 내에서 내가 갖고 있는 장점(친화력, 성실함 등),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간단한 포부 등을 함축적으로 설명하시면 되겠습니다.

자기소개 이후 지원동기를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함께 준비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간의 경험에 대한 질문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내용을 중심으로 몇 가지 질문을 합니다. 자신이 겪은 경험을 거짓없이 대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언가 거짓이 있으면 말이나 행동에서 티가 나기 때문에 대답의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실무적인 질문

본인의 장점이나 갖고 있는 업무능력에 대한 질문을 주로 합니다. 여기서 갖고 있는 자격증이라던지, 지원한 부서나 업무와 연계된 경력 등을 함께 덧붙여 답변한다면 훨씬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관에 대한 질문

중앙부처나 지자체가 갖고 있는 주요 성과목표나 기본사항 등에 대해 질문을 합니다. 거의 대부분 각 기관의 홈페이지 내 ‘기관소개’ 카테고리 내용들을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면접관 관점에서 공무직 면접의 주요 핵심 포인트(+현실, 질문 모음) 2
각 기관마다 기관에 대한 기본정보 페이지가 있음
(사진: 서울특별시교육청 홈페이지)

인성에 대한 질문-면접 답변의 핵심

이게 가장 중요한데요. 공무원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다른 사람과 협업이 가능한지, 잘못 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민원인의 고충을 어떻게 처리할 지, 동료가 업무가 밀려 힘들어 할 때 어떻게 행동할지 등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공무직 근로자의 업무 자체가 대부분 단순하기 때문에 실무적인 능력보다 조직에 잘 스며들 수 있는 지를 특히 많이 확인합니다.

그렇기에 자기소개부터 실무적인 질문까지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항상 ‘조직에 잘 적응하여 열심히 잘 할 수 있다’라는 뉘앙스가 잘 내포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핵심을 잡고 면접을 준비한다면 공무직근로자로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면접 분위기

공무직 면접은 기관마다, 또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인사업무 관계자의 성향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대체로 구분되는 점도 있는데요.

중앙부처의 경우 전국모집이다 보니 다소 격식있고 딱딱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반면, 지자체의 경우 좀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 공무직근로자 채용정보

공무직 근로자 채용정보는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홈페이지나 각 지자체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면접관 관점에서 공무직 면접의 주요 핵심 포인트(+현실, 질문 모음) 3
<나라일터 내 공무직 등 채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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