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준비하면 안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최근 공무원시험 경쟁률이 역대 최저를 찍으면서 이를 기회로 삼아 공무원 시험을 역으로 준비하는 수험생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경쟁률이 떨어졌다곤 하지만 전체 공무원 경쟁률은 국가직 기준 평균 21:1을 넘어설 정도로 아직 높은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공무원 준비하면 안되는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는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사람

공무원 시험은 누가 엉덩이가 무거운지 대결하는 시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절대적인 순공부량이 중요한 시험인데, 이 시험에 내가 가진 모든 시간을 갈아 넣는다고 하여도 합격할 수 있을지 없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던지, 주기적으로 모임에 참여해야 한다는 등 시험준비에 온전히 내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장수생이 될 확률이 높기에 애초에 준비를 안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본인이 엄청난 암기력을 가지고 있어서 합격생 평균 공부량보다 적은 수준의 공부로도 충분히 점수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이상 커트라인이 낮은 직렬도 합격하기 힘들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암기력이 약한 사람

공무원 시험은 이해를 베이스로 하기 보다는 암기 위주의 시험이기에 암기력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 시간을 다 갈아 넣어서 모든 노력을 올인을 해도 매번 시험에서 불합격하는 수험생이 이 유형에 해당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도, 암기력이 아무리 약해도 순공부시간을 늘려서 노력을 하다보면 일정 점수까지는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공무원시험의 묘미인데요. 어느정도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상태라면 커트라인이 높은 직렬보다는 조금 낮은 직렬로 낮추어서 합격전략을 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부습관을 못 고치는 사람

순공부시간도 충분하고 암기력도 좋은데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있는데요. 이 경우 잘못된 공부습관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알아도 고치지 않고 계속 똑같은 공부방법을 쓰고 있는 경우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습관을 들인 수험생 중 바른 방법으로 고치지 않고 계속해서 잘못된 공부방법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본인이 편한 방법으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잘못된 공부습관을 지속하는 것이죠. 예컨대, 수능 때 썼던 공부방법을 그대로 공무원시험에 적용하여 실패하는 사례들이 적지 않은데, 수능은 수능대비에 맞는 공부법이 있고 공무원시험은 이에 맞는 공부법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노력 대비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공무원 시험 공부방법과 관련해서는 아래의 포스팅을 함께 참고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급 9급 공무원 시험 독학 평균 80점 이상으로 빠르게 올리는 공부 방법 | 직업에 미치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

유독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공무원 수험생활 하면서 느끼는 외로움을 극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수험생에게 외로움은 합격을 위협하는 가장 치명적인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아무리 잘 해도 외로움 앞에서는 멘탈을 바로 잡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이성친구를 사귀고, 모임을 갖게 되고, 피씨방이나 당구장, 술집을 전전하는 노량진 수험생들이 차고 넘치는 것도 다 외로움을 채우기 위함이죠. 결국 순공부시간은 줄어들고 공부 리듬이 깨지면서 장수생의 길로 접어들 확률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다른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닌 혼자서 하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면 수험생활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무원 시험을 무시하는 사람

가끔 보면 9급 7급 공무원 시험은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자신은 금방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고 자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러한 마인드로 수험생활에 임한다면 당연히 성공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는 것은 좋지만 자신감을 넘어서 자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서울 상위권 대학을 나온 수험생도 장수생이 되는 것이 공무원 시험이니까요.

공무원 준비하면 안되는 사람은 없다

사실 공무원 준비하면 안되는 사람은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누구나 상황에 맞춰서 수험생활을 한다면 충분히 공무원 신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죠.

많은 공을 들여서 성실히 시험준비를 하던 수험생의 점수가 80점밖에 나오지 못해서 일반행정직에 합격할 수 없다면 그보다 낮은 직렬로 갈아타면 되는 것이며, 점수가 노력한 만큼 나오지 않는 수험생은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서 잘못된 점을 고쳐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외로움은 수험생활에 지장주지 않을 정도의 취미생활과 모임을 통해서 해결할 수도 있는 부분이며, 부족한 암기력은 순공부시간을 더 늘려서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동생은 농업직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2년 7개월이라는 시간을 수험생으로 보냈습니다. 첫 1년은 일반행정직을 준비하다가 자신이 암기력이 좋지 않다는걸 인지하고 농업직으로 바꿔서 시험준비를 한 케이스인데, 점수가 안나와 좌절해도 계속해서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겠지요. 이렇게 봤을 때 공무원 준비하면 안되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자신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합격전략을 통해 효율적인 수험생활을 꾸려간다면 누구나 공무원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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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인기 하락 관련 기사(출처: 동아일보)>

특히 요즘처럼 공무원 인기가 저점을 찍고 있을 때 공무원 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을 수험생들도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보고 수험생활을 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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