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무원 인기가 시들어져 가면서 경쟁률도 역대 최저를 찍고 있죠. 그렇다고 해서 수험생이 결코 작은 숫자는 아닌데, 심지어는 지금을 기회로 삼아 기존 회사를 그만두고 공무원으로 이직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렇다면 이 분들은 공무원 장점 중 어떤 점을 바라보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요? 오늘은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갖고 있는 장점에 대해서 알아보는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목차
안정적인 정년 보장
공무원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안정적인 정년 보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공무원의 정년은 만60세까지 법으로 보장 받고 있으며, 앞으로 65세까지 순차적으로 연장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법으로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에게 사퇴나 퇴직, 또는 실업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크게 사고 쳐서 실형을 받지 않는 이상은 말이죠.
대기업 등 사기업을 다니는 분들은 45세가 넘어서 일정직급 이상 승진을 하지 못하게 되면 퇴직이나 이직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을 생각해보았을 때 공무원은 15년~20년 더 일하며 안정적인 삶을 꾸려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급여의 꾸준한 우상향
안정적인 정년 보장과 함께 공무원 급여체계는 기본적으로 호봉제를 바탕으로 합니다. 호봉제의 특징은 신규시절에 박봉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오르는 호봉과 승진으로 인해 급여가 안정적으로 우상향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많이 뜨는 공무원 박봉과 관련한 뉴스기사를 봐도 다 8~9급 5년 미만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이지 그 이상 되는 공무원이 박봉이라고 나오는 기사 내용은 단 하나도 없죠.
예를 들어 간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초봉 4500만원 받는 대학병원과 초봉 3500만원 받는 8급 간호직 공무원 둘 중 하나를 급여적인 측면에서 비교해보자면, 처음엔 대학병원이 유리해 보이겠지만, 4~5년만 지나도 8급 간호직 공무원 연봉이 대학병원의 같은 연차 간호사의 연봉을 넘어서게 됩니다. 대학병원 간호사의 초봉은 높지만 연봉상승이 더딘 반면, 공무원은 호봉제를 적용받기에 급여가 매년 꾸준히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공무원 호봉제와 관련해서는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9급 공무원 월급 연봉만 보고 안 좋다고 할 수 있을까? | 직업에 미치다
고위공무원의 기회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한다면 누구나 고위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국가직 9급으로 시작해서 3급 부이사관까지 올라가는 케이스가 있으며(드물기는 하지만..), 행시출신과 7급 출신 비중이 낮아 승진의 기회가 많은 지방직의 경우 9급으로 시작해서 광역지자체 2급 이사관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물론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함에 있어서 업무능력과 함께 인맥이나 정치가 필요한 때도 있지만 이러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공무원 장점으로 볼 매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로운 휴직·연가제도 사용
공무원 장점으로 또 휴직 및 연가는 법으로 정해진 권리이기 때문에 언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엔 분위기도 많이 개선되어서 육아휴직 등 여러 휴직제도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하는 공무원이 많아지다보니 항상 인력부족 상태로 조직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죠.
휴직 뿐만이 아니라 유연근무제도, 육아시간, 각종 연가제도 등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복지
일단 명절휴가비가 매년 2번 봉급의 120%(60%씩 2회)가 지급된다는 것입니다. 대기업은 훨씬 많이 받기도 하지만 중견기업 이하에서는 명절휴가비가 소액이거나 아예 지급하지 않는 곳도 생각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매년 지급되는 복지포인트, 공무원 단체실비보험, 기관 회원권, 행정공제회, 건강검진지원, 공무원주택(관사) 등 다양한 복지혜택이 있는데 기관·단체별로 그 내요이 다르므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여러 해외연수의 기회
공직생활을 하다보면 해외연수의 기회가 생각보다 많이 주어집니다. 업무 관련 벤치마킹을 위해 가는 것 부터 시작해서 배낭여행, 교육과정, 외국인사교류 등 여러가지 루트를 통해 해외연수나 해외출장을 가게 됩니다. 해외를 가기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은 선호하기에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퇴직 후 취업의 기회
열심히 일해서 4급 이상 고위공무원으로 퇴직하게 된다면 퇴직 이후에도 고위직급의 자리로의 취업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요. 예컨대, 광역지자체에서 3급 부이사관으로 퇴직한 공무원이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본부장 직위로 취업을 한다던지, 4급 부군수로 퇴직한 공무원이 관광공사 산하 리조트 사장으로 취업하는 사례, 또는 시청에서 5급 과장으로 퇴직한 공무원이 해당지역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취직하는 등 고위공무원으로 퇴직하게 된다면 이후에도 다양한 직책의 자리를 맡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