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9급 공무원 시험 독학 평균 80점 이상으로 빠르게 올리는 공부방법(+현실)

혹시 공무원 시험 공부는 단순 노가다가 80%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평균 80점까지는 노가다로 올릴 수 있다는 뜻인데요. 이 노가다는 어떻게 해야 가능한걸까요? 오늘은 공무원 시험 독학으로 빠르게 평균 80점까지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공무원 시험의 특징

먼저 시험을 준비하기에 앞서 그 시험에 대한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을 쉽게 생각하고 수험생활을 시작하지만, 막상 시험을 치르면 준비한 만큼 점수가 오르지 않는 경우를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시험에 대한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몇 년을 공부해도 똑같은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서두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단순 노가다가 80%를 차지하는 시험으로, 이해 보다는 암기가 기본 베이스로 작용하는 시험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문제의 깊이가 그렇게 깊지가 않기 때문에 암기를 하면 이해가 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죠. 그래서 강의를 열심히 듣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빠르게 반복해서 많은 내용을 머리에 담아둬야 하는 것이 선행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성과 방법을 모르고 수험생활을 시작한다면 장수생으로 갈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이야기할 시험준비 특성

다른 시험에도 적용 가능

제가 알려드릴 공무원 시험 독학의 방식은 사실 공부 좀 하는 사람들은 다들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한데, 반복 학습으로 공부의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하루에 순공부시간(하루 중 진짜로 공부한 시간을 뜻함)이 길면 길수록 유리한데, 이는 시간을 투자한 만큼 반복학습을 더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공무원 시험 독학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고 변호사시험, 세무사시험 등 각종 자격증 시험에서도 통용되는 방법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영어시험은 적용하기 어려움

영어의 경우엔 단순 암기의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독해능력인데요. 독해는 단순히 단어와 문법을 암기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꾸준히 독해연습을 해야 눈이 트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암기를 기본으로 깔면서 이해와 사고를 함께 갖추어야 하는 공부법을 채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인강을 듣고 여러 독해지문을 많이 읽어보는 연습을 해야 해서 아래의 방법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어 외 국어, 한국사, 전공과목(또는 선택과목) 등은 모두 적용이 가능하므로 꼭 아래의 공무원 시험 독학방법을 잘 활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초기 3개월: 강의 2~3회 정주행

아예 처음 시작하는 새내기 수험생의 경우 처음에 강의를 2~3회 반복해서 학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 베이스도 없는 상태에서 책만 본다면 효율이 극도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수험서의 경우 서술형이 아닌 목차로 정리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저자의 강의 없이 수험서만 봐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험생활 초기엔 강의를 2~3회 열심히 들어서 수험서에 빠진 부분은 필기로 채워 놓고 전반적인 흐름을 익히는데 집중하도록 합니다. 참고로 여기서 필기를 얼마나 잘 남겨 놓느냐에 따라서 평균 80점을 넘어 그 이상의 점수를 따낼 수 있느냐의 당락이 결정되므로 책에는 없는 인강의 내용은 반드시 잘 정리하도록 합니다.

4~10개월: 기출문제 집중 공략

기출문제 공략의 중요성

왜 공무원 시험 독학을 준비함에 있어서 단순 노가다 80%가 먹히는 걸까요? 공무원 시험 문항 중 대다수는 기존 기출문제를 베이스로 조금씩 변형돼서 나오는 경향이 상당한데 그 비중이 경험적으로 80%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출문제만 제대로 공략해도 80점은 먹고 들어가는 겁니다. 여기서 조금의 노력만 더 기울이면 90점 이상까지 올릴 수 있는데, 이건 바로 앞서 말한 필기로 정리한 내용을 얼마나 잘 암기해 뒀느냐의 차이입니다.

첫번째 기출문제집 공략(4~8개월차)

기출문제집은 되도록이면 최근 10년치 이상의 기출문제가 수록되어 있고 해설이 아주 꼼꼼이 되어있는 것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 기출문제집은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최소 5번 이상 반복해서 풀어야 하기 때문에, 정답이나 오답을 책에 표기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하루에 5과목을 전부 공부해야 하고 그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문제집은 홀수와 짝수로 나누어 풀도록 합니다. 문제를 푼 답은 문제지에 체크하지 말고 공책이나 이면지에 적어두고, 풀만큼 푼 이후에는 정답을 확인 후 문제집 문제 위에 맞은 것은 O, 틀린것은 X를 작게 표시해둡니다. 그리고 오답체크를 하되 틀린 것만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맞은 것도 전부 확인해줘야 하며, 앞서 강의를 들으며 필기한 내용 중 암기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들은 연계해서 공부해주도록 합니다.

이렇게 홀수를 먼저 쭉 풀고나서 다시 앞으로 돌아와서 짝수를 풀게 된다면 단시간에 과목 전체를 2번 공부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2-3-4 순서대로 문제를 푼다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나중에 인강으로 배운 뒷단원을 다 까먹고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니 반드시 홀수-짝수로 나누어서 문제집을 공략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같은 문제집을 5번 정도 반복해주면 문제집 문제 위에 OX가 다섯개가 채워지게 됩니다. 여기서 다시 분석을 들어가는데요. 맞은 횟수가 5회인 문제(OOOOO)나 초반엔 틀렸는데 이후엔 다 맞은 문제(XXOOO)인 것들은 거의 확실하게 암기가 되었다고 진단하면 되겠지만, 그 외 좀 이상한 문제들(XOXOX, OOXXX, OOXXO 등)은 재검토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이후 똑같은 문제가 나왔을 시 틀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두번째 기출문제집 공략(9~10개월차)

위와 같이 5번 정도 풀고 나면 이제 몇 페이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또는 이 다음 문제는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 감으로 알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오게 됩니다. 뇌가 첫번째 문제집 순서에 익숙해져 효율성이 떨어지므로 이제는 다른 문제집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구성순서가 첫번째와는 다른 기출문제집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2개월 동안 집중해서 앞서 말씀드린 방식으로 3회 이상 반복해서 풀도록 합니다.

11개월차~시험일

이때부터는 진도별 기출문제집이 아닌 연도별 기출문제집을 하나 마련하여 시간을 재며 푸는 연습을 함과 동시에 오답체크를 하며 그간에 필기들을 반복적으로 보면서 암기하도록 합니다. 이와 함께 시험 한 달 전부터는 몸 컨디션 조절을 함께 해야하는데요. 시험시간에 맞춰서 한달동안 바이오리듬을 맞춰 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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