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9급 공무원 면접 미흡·탈락 사례로 보는 대처방법 모두 알아보기

예전에는 공무원 필기시험만 합격해도 다 합격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무원 시험에 있어서 면접시험은 그다지 비중이 높지 않았는데요. 최근엔 필기시험 합격자의 30% 정도가 면접시험에서 불합격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공무원 면접 미흡 사례와 대처방법에 모두 알아보는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공무원 시험의 경우 2~3년의 장기간 수험생활을 거쳐 필기시험의 합격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면접시험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최종 불합격을 받고 또 다시 기약 없는 수험생활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공무원 면접시험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사례 1. 블라인드 채용원칙 위반

2010년도 이후로 공무원 채용 면접시험은 블라인드 방식을 따르고 있는데, 이를 어기고 자기소개서나 직무수행계획서에 학교명, 출신지, 부모직업 등 개인 신상을 직·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기술하고 면접시험에서 직접 언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듯 블라인드 채용원칙을 위반하게 되면 평가결과 ‘미흡’을 받게 되어 불합격을 하게 됩니다.

블라인드 채용원칙은 공정한 인재 선발을 위한 면접시험 기본원칙이기 때문에 이를 위반한다는 것은 기본도 갖추지 못한 사람을 뜻하는 거나 다름 없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블라인드 채용원칙을 잘 준수하여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하고, 면접에서도 질문한 것 외 불필요한 개인적인 내용을 답변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례 2. 면접 태도 문제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공무원 면접에서의 태도 역시 중요한 사항입니다. 예의 바르고 진지한 태도로 임하지 않으면 면접관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도 있음을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공무원의 경우 직업의 특성상 민간기업에 비해 더 많은 도덕성과 청렴함을 요구하기 때문에 면접관 입장에서 수험생의 태도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가끔 답변을 잘 했는데 공무원 면접 미흡으로 떨어졌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태도가 원인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말투가 건방지거나 자만함이 느껴졌다던지, 다리를 꼬거나 눞다시피 앉은 경우 등 불량한 자세로 면접에 임하는 경우 답변이 우수해도 불합격을 받을 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사례 3. 준비 부족

생각보다 면접을 위해 충분히 준비하지 않아 탈락한 사례도 많습니다. 정말 아예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와서 50초 내외 자기소개 조차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공무원 시험 면접이 웬만하면 통과한다고 하지만 아예 준비를 하지 않은 수험생에 까지 합격을 주지는 않기에 적어도 기본적인 사항들은 충분히 대비해야 합니다. 여기서 기본적인 것이라고 함은 자기소개와 업무수행능력, 기초상식 정도가 있는데 이는 평정자가 평정대상자가 업무를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 파악하는 질문이므로 잘 준비해서 성실히 답변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년 시험을 다시 준비해야 하는 불행한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사례 4. 거짓말

봉사활동 기간을 과장하는 등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난 경우 탈락의 원인이 됩니다. 진솔하게 면접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이 면접시험이 면접만 보고 끝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답변 중 의심이 될 만한 것은 기록하고 면접시험 이후 확인이 가능한 부분은 사후검증을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봉사활동 시간, 공공기관 근무경력, 범죄·징계사실 여부 등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확인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허언증 처럼 직무와 관련된 답변을 하는데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 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죠. 문제는 면접관 입장에서 거짓말이나 과장된 내용들이 다 보인다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이에 해당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교정받을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례 5. 긴장으로 인한 실수

면접 중 긴장하여 횡설수설하거나 중요한 질문에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도 탈락 원인입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행정직 등의 경우 앞서 말한 4가지 사례에는 거의 해당하지 않고 전부 쟁쟁한 사람들끼리 면접시험을 치루기 때문에 웬만한 건 답변을 다 잘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실수 하나에 합격과 불합격을 정할 수 밖에 없으므로 충분한 질의응답 연습을 통해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실수를 가장 많이 하는 사례로는 직무와 관련해서 생각지도 못한 뜬금없는 질문에 대답을 못하는 경우와 당연히 알아야 하는 기본업무에 대해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후자가 감점이 훨씬 크다는 점을 인지하고 기본에 충실한 면접시험 준비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무원 면접 미흡 대비의 중요성

앞으로 공무원 면접시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도 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변화로 공공의 영역이 더 커져감에 따라 공직사회에서도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기울여갈 것이고 그 방안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면접시험의 고도화를 이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기시험 고득점을 획득과 무관하게 공무원 면접 미흡등급을 받고 불합격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로 예전처럼 필기시험만 합격하면 공무원이 되는 시기는 지나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는 중앙부처(국가직)뿐만 아니라 지자체를 비롯한 여러 공무원시험 주관 기관에서 함께 일어나고 있는 변화이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를 잘 감지하고 공무원 면접시험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 포스팅을 보시는 보시는 분이라면 아마 면접시험을 준비하거나 공무원 면접 미흡으로 탈락한 수험생일텐데, 힘내셔서 꼭 원하는 공직자가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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