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상경화성 심장병에 대한 모든 정보(+현실)

최근 함께 일하던 직장 동료가 심장병으로 장기병가를 냈는데요. 정확한 병명은 죽상경화성 심장병이라고 하더군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질병에 좀 많이 놀랐는데 병가 낸 친구에게 물어보니 완치는 어렵고 당뇨병처럼 계속 관리하며 살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아직 젊은 친구인데 걸린게 좀 깨름칙해서 알아보니 직장인이나 취준생 모두 많이 걸릴 수 있는 병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질병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아보는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죽상경화성 심장병 의의

죽상경화성 심장병은 심장으로 가는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좁아지는 병을 말합니다. 이거 자체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이로 인해 피가 잘 흐르지 않게 되면 심장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 받지 못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2차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무서운 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2차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 발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발병 원인

발병 주요 원인으로는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병, 비만, 운동부족 등이 있다고 합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서 혈관을 막히게 함으로써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고혈압은 혈관 벽을 손상시켜 콜레스테롤이 쌓이기 쉽게 만든다고 합니다. 흡연도 마찬가지로 혈관을 손상시키고 죽상경화를 촉진하며, 당뇨병은 높은 혈당이 혈관 손상을 촉진시켜 죽상경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만과 운동 부족은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유발해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사례이구요. 이러한 여러 요인들이 결합해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면 심장병이 된다고 합니다.

주요 증상

이 병의 증상은 점진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또 갑작스럽게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심계항진, 빈맥, 체중증가 등이 나타나며, 주요 증상으로는 협심증, 심근경색, 만성 심부전 등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심계항진 또는 빈맥

심계항진이나 빈맥은 심장이 빠르게 또는 세게 뛰는 것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보통 성인의 심박수는 분당 60~100회 이내인데, 심계항진이나 빈맥의 경우 이보다 더 빠르게 뛰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로인해 심장이 “두근두근”거리는 것처럼 느껴지며, 심장이 뛰는 소리를 크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가슴 두근거림 외에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될수도 있다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체중 증가

죽상경화성 심장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급격한 체중증가라고 합니다. 주된 요인은 심부전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본 병으로 인해 심장이 약해지면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신장이 체내 나트륨과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게 되고, 이는 체액 저류로 이어져 체중이 증가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 채네 과도한 체액이 축정되어 다리, 발목, 발, 복부 등에 부종이 발생하여 체중이 급격히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협심증

협심증은 죽상경화성 심장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주요 증상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는 심장으로 가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된 증상은 가슴 통증으로 가슴 중앙이나 왼쪽에서 발생하며, 압박감, 쥐어짜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 등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팔, 목, 턱, 어깨, 등으로 퍼질 수도 있고 또 심근경생 같은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근경색

상태가 심각해져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완전히 막히면 심장 근육이 혈액과 산소를 공급 받지 못하게 될 경우 발생하는 증상으로 자칫 잘못하다가는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위험한 증상이죠. 주요 전조증상으로는 매우 강한 가슴 통증이며 휴식이나 약물로 완화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호흡곤란, 극심한 불안감, 차가운 땀,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그냥 심근경색이라 생각하고 바로 근처 병원 응급실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만성 심부전

만성 심부전은 죽상경화성 심장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상태로,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하지 못해 심장 기능이 약해져 신체 여러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증상을 말합니다. 주요 증상은 일상 활동 중에도 쉽게 피로해지고 휴식을 가져도 피로가 풀리지 않으며, 특히 누워 있을 때 숨쉬기 어려워지고 가벼운 활동에도 숨이 차는 증상이 있습니다. 또 다리, 발목, 발, 복부 등이 붓고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며, 밤에 누워 있을 때 기침이 심해지거나 천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밤에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된다고 합니다.

치료 방법

초기에 발견하면 스타틴, 항고혈압제, 항혈소판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로 어느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보통은 혈관이 어느정도 막혀서 심장기능이 약해졌을 때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의료시술을 받게 되는데 주요 방법은 ‘관상동맥 중재술’과 ‘관상동맥 우회술’이 있습니다.

관상동맥 중재술

관상동맥 중재술은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이를 넓혀주는 시술을 말합니다. 팔이나 다리의 동맥에 작은 관(카테터)를 삽입하여 좁아진 부위까지 보내는데요. 그렇게 좁아진 구간에 도착하게 되면 카테터 끝에 있는 작은 풍선을 부풀려 혈관을 확장시키고 금속 망(스텐트)를 삽입해 확장시킨 혈관이 다시 좁아지지 않게 지지해줍니다. 많은 분들이 받고 있는 본 시술은 제 직장동료도 받았습니다. 30대 초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관상동맥 우회술

관상동맥 우회술은 심장으로 가는 주요 혈관이 심하게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이를 우회하여 새로운 혈류 경로를 만드는 수술입니다. 의사는 다리나 가슴에서 건강한 혈관을 채취하여 막힌 부위를 우회할 수 있도록 심장에 연결하는데요. 비교적 큰 수술이라 전신 마취하에 진행되며, 흉부를 절개해 심장을 노출시키고 심폐기를 사용하여 수술 중에도 혈액과 산소를 공급한다고 합니다. 회복 기간이 길지만 혈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은 스텐트 삽입술을 여러회 했음에도 불구하고 혈관이 좁아진 경우 이 수술을 받는 수순을 밟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생활습관 변화 필요

죽상경화성 심장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이건 모든 질병에 다 해당하는 사항이긴 하지만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고, 과일, 채소, 통곡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운동의 경우 격한 운동이 아니어도 되는데, 걷기나 자전거 등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흡연은 심장건강에 큰 해를 끼치므로 금연을 하는 것이 좋으며, 비만도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제 직장동료의 경우 비만에 흡연까지 하다보니 아무래도 심장이 좋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스텐트 삽입 이후 증상은 완화가 되어서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평생 관리를 하며 살아야 한다고 하니 이참에 좋은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들 건강한 삶을 살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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