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제가 부업으로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한지도 50일을 넘어섰네요. 1월 1일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제가 겪은 가장 어려웠던 문제와 고민들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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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지 않는 듯 오르는 방문자 수
50일간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더디게 올라가는 트래픽이었습니다. 본업+집안일+육아까지 마치고 늦은 밤에 정말 열심히 글을 작성하였는데 방문자가 눈에 띄게 오르지 않으니 괴롭더군요.
이게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인지, 하는게 맞는건지, 수익이 정말 오르긴 하는건지 오만가지 생각에 글 쓰는 시간 외에는 블로그 운영에 대한 공부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이젠 워드프레스 블로그 관련해서는 이론적으로는 나름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입니다.
어쨌든 그간 제 블로그 방문자 수는 20~30명 사이를 계속 왔다갔다 하다가 점점 방문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현재는 일평균 70명정도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 젯팩 방문자 추계를 보면 8주차 4일째인 오늘 벌써 7주차 방문자수를 거의 따라잡았으니, 8주차 마지막 날인 2월 25일에는 300명을 충분히 넘어서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로 봐도 방문자는 우상향 하고 있고, 방문자 대부분은 검색유입(오가닉 서치)입니다. 통계로 보면 모든면에서 우상향을 하고 있는데 조바심이 저를 계속 불안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블로거로 전향을 고민
우상향은 우상향인데 이게 네이버 블로그랑 비교했을 때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같은 노력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으면 벌써 일 방문자 200~300명정도 나오지 않았을까하고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 제 블로그의 주 유입경로 비중이 네이버가 가장 크다보니 한동안 저런 고민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목표한 양질의 포스팅 100개를 4월까지 쌓아보고 다시 생각을 해보고자 합니다.
잡블로그냐 전문블로그냐 고민 끝 결론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한 달 넘는 기간동안 정말 많은 고민을 했던 부분인데요. 결국엔 특정분야를 잡고 블로그 운영하는 것으로 마음 먹고 현재까지 글을 쌓고 있습니다.
제 워드프레스 후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문블로그가 유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잡블로그를 하면 블로그지수가 떨어져 장기적으로 수익을 가져오기 힘들고, 계속해서 관리를 해줘야 하는 수고로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였거든요.
지금 좀 지루하고 수익이 없더라도 서서히 차곡차곡 쌓아가는 형태로 오랜 시간 단단한 블로그를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생각보다 오래걸리는 1포스팅
지금까지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기록으로 보면 많이 부족합니다. 34개의 포스팅과 31,000개의 문자를 쌓았는데, 1포스팅당 940자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포스팅을 하나 작성하기 위해서 쓰는 시간은 약 3시간정도입니다. 평소에 알고 있는 내용은 금방 쓰는데, 새로운 정보를 찾고 공부를 해야 한다면 모르는 만큼 시간을 써야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제가 블로그 운영의 지속가능성을 높히기 위해서는 포스팅 글쓰기 속도를 높힐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저도 남들처럼 일찍 단잠에 들 수 있을테니까요.
50일차 수익
50일차를 넘어서니 어쨌든 1방문자 수도 늘어나고 애드센스 수익도 함께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7주차까지만 해도 하루 0.01~0.03달러를 찍던 수익이 8주차에 들어서는 하루 0.07~0.1달러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애드센스도 더디지만 우상향입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부업으로 가치가 있을까?
가장 많이 고민하고 걱정하는 부분은 아마 이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말고도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준비하거나 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이 부분만큼은 어느정도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애드센스 카페에 들어가면 수익인증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보면 정말 많은 분들이 수익을 내고 계십니다. 전업인 분도 계시고 저처럼 부업인 분들도 계시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습니다.
회사에서 이런일 저런일 다 해낸 저인데 블로그 부업도 잘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간혹 이 길이 제대로 된 길인가 의심이 커져 헤맬 때도 있겠지만 결국 방향은 우상향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