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부업으로 블로그를 시작한지 8개월차가 되었고, 이제는 나름 부업으로 의미 있는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서 오늘은 오랜만에 애드센스 블로그 부업 8개월차 후기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고자 합니다.
목차
어느덧 8개월차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건 2024년 1월 1일부터였습니다. 12월 중순부터 이것저것 사전조사하고 수익화를 위한 여러 공부를 하고 1월 1일에 첫 글을 게시하였는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이게 진짜 부업으로 가능한건가 의심도 많았고, 월 10만원 정도만 고정으로 들어와줘도 좋겠단 생각을 많이 하기도 했죠. 어쨌든 하기로 결심했으니 꾸준히 해왔고 어느덧 8개월차를 찍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7개월 5일차, 일수로는 218일이 되었고 현재까지 게시한 글은 110개로 이틀에 1포스팅 정도 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본업에 애 둘 육아까지 하다보니 글을 작성할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없었습니다. 육퇴를 하고 밤 11시 넘어서 글을 써야 했기에 2~3일에 하나 포스팅해도 많은 상황이었죠.
사람들이 하도 1일 1포스팅 이상 해야한다고 말해서 여기에 강박증 같은 것이 있었는데, 제 상황에서 이걸 반드시 맞추려고 하니 나중엔 스트레스 받고 피로감이 계속 쌓여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결국 1일 1포스팅은 포기하고 그냥 상황에 맞춰서 최대한 글을 쌓는 걸로 마음을 고쳐먹었고 지금까지 지치지 않고 계속 블로그 부업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꾸역꾸역 어떻게든 꾸준히 하다보니 별별 일들을 다 경험했는데요.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수집보류부터 애드센스 수익이 극감하는 스마트프라이싱까지 몇 번의 고난과 위기가 찾아왔었죠. 그 때마다 크게 좌절하고 그냥 포기할까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기왕 하는거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내서 해결하고 꾸준히 글을 쌓았습니다.
생각보다 부족한 정보
블로그를 하며 또 하나 느낀 점은 바로 생각보다 쓸모 있는 정보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컨대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수집보류 해결문제와 관련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말해주는 정보는 어디에도 없었으며, 애드센스 스마트프라이싱과 관련해서는 온갖 추측만 난무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때마다 해결방안을 찾아내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소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초보였던 저에게 해결방안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은 정말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의 대부분은 초보인 분들이 초보의 관점에서 작성한 해결책 아닌 해결책이었으며, 모든 걸 알고 있는 고수들은 진짜 해결방안에 대해서 정보제공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공을 해도 유료로 제공하는 것이었죠. 고수의 관점에서 고급정보는 모두 돈일테니까요.
결국 이러한 정보 부족은 높은 진입장벽을 형성하였고, 많은 분들이 부업으로 애드센스 블로그를 시작했다가 좌절하고 그만두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고 봅니다.
트래픽은 곧 수익
어느정도 트래픽을 확보하고 나니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여러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면, 예전엔 에버랜드 불꽃놀이를 보며 ‘삼성은 역시 돈이 많으니 매일같이 이렇게 불꽃을 쏘는구나’라고 생각했던 것이, 현재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트래픽)하니 여기서 아주 극히 일부 수익만 활용해도 이 정도 불꽃놀이는 그냥 할 수 있겠구나’라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트래픽이 많다는 것은 결국 나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이고, 나아가 에버랜드 불꽃놀이처럼 방문자에게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여유까지도 부릴 수 있다는 사실은 애드센스 블로그 세계에서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제가 처음 부업을 시작할 때 여러 커뮤니티에서 막대한 수익을 인증하는 글을 못 믿고 의심했다면, 현재는 저정도 수익도 가능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말이죠.
의미 있는 수익
어찌되었든 저는 그간에 발생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였고, 현재는 글쓰기에만 집중하고 있는데요. 게시한 포스팅 수에 비해 수익은 생각보다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24년 3월부터 급격히 수익이 증가하기 시작했다가 3월 말 스마트프라이싱을 맞고 5월 초까지 침체기를 겪고 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우상향하여 아이들 학원정도는 보내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의 수익이 나오고 있습니다.
블로그 부업 현실
수익과 별개로 제 블로그의 트래픽은 계속해서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네이버와 구글 검색유입입니다. 하루하루 방문자수를 확인하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엔 현실적으로 막대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많은 양질의 글을 쌓아야 하는데 본업과 육아로 인해 블로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글을 쓸 시간이 많이 주어진다면 눈에 띄는 수익을 낼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여 본업을 그만두고 전업 블로그를 하기에는 구글 플랫폼에 모든 걸 의지해야 하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그저 부업으로 소박한 수익 정도만 꾸준히 내는 것에 만족하고 싶습니다.